대덕구, ‘고독사 안심 장례서비스 지원’

대전 대덕구는 처음으로 ‘고독사 안심 장례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례식장ㆍ대전보훈병원장례식장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고독사로 생을 마친 이들의 장례를 치러주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사망 당시 대덕구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장애인 또는 저ㆍ고연령층으로 구성돼 장례를 치를 능력이 없는 가구다. 1인 장례비용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망자 발생 시 동주민센터에 고독사 안심 장례서비스 지원을 신청하면 동장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으로 장례추진위원회를 꾸려 장례절차 전반을 제공한다. 장례식장은 장례수행자로서 절차 전반을 주관한다.

박수범 구청장은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 고유의 미풍양속인 공동체 전통문화활성화로 화합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 효사상을 계승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